개발

Spec-Driven Development

스펙 드리븐 디벨롭먼트

AI에게 코드를 짜게 하기 전에 요구사항·설계·작업 목록을 담은 명세(스펙)부터 작성하고, 그 문서를 사람과 AI의 공통 기준으로 삼는 개발 방법론입니다. 우리말로는 스펙 주도 개발이라고 부릅니다. 감으로 프롬프트를 던지는 바이브 코딩의 비일관성을 보완하는 접근으로, 2025년 AWS의 IDE 키로(Kiro)와 깃허브의 오픈소스 툴킷 스펙 킷(Spec Kit)이 나오면서 확산됐습니다. 쏘트웍스 기술 레이더는 2025년 11월 이 방법론을 평가(Assess) 단계로 등재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스펙 주도 개발(Spec-Driven Development)은 AI 코딩의 설계도 먼저 원칙이에요. 시공사(AI)에게 말로만 집을 지어 달라고 하면 방 개수가 매번 달라지니, 도면(스펙)을 먼저 확정하고 도면대로 짓게 하는 방식입니다. 요구사항, 설계, 작업 목록 순으로 문서를 만들고 나서야 코드 생성을 시작합니다. 문서가 남으니 팀원 누구든 AI가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추적할 수 있습니다.

한 줄로 비유하면?

말로만 시키던 인테리어 공사에 도면과 시방서를 도입하는 일입니다. 도면이 있으면 다른 시공자가 와도 같은 집이 나옵니다.

어디에 쓰이나?

케이스 1AWS(미국) — 스펙 워크플로를 내장한 IDE 키로

AWS는 2025년 7월 스펙 주도 개발을 내장한 에이전트형 IDE 키로(Kiro)를 프리뷰로 공개했습니다 [1]. 첫 프롬프트가 코드가 아니라 요구사항·설계·작업 목록 3종 문서를 생성하는 구조입니다 [2]. 수요가 몰려 출시 직후 대기자 명단제로 전환됐고 2025년 11월 정식 출시됐습니다 [1][2].
도입효과: 프리뷰 첫 5일간 사용자 10만 명 이상, 대기자 수십만 명(2025년 10월 AWS Kiro 발표 기준) [1]

케이스 2GitHub(미국) — 오픈소스 툴킷 스펙 킷

깃허브는 2025년 9월 스펙 주도 개발 툴킷 스펙 킷(Spec Kit)을 오픈소스로 공개했습니다 [3]. 원칙 수립, 명세, 계획, 작업 분해, 구현으로 이어지는 슬래시 명령 단계를 제공하고 30개 이상의 코딩 에이전트와 함께 쓸 수 있습니다 [3][4].
도입효과: 깃허브 스타 약 12만 개 도달(2026년 7월 저장소 기준) — 공개 약 10개월 만 [4]

케이스 3카카오페이(한국) — 팀 단위 실전 적용기

카카오페이는 사내 컨퍼런스 발표를 바탕으로 2026년 3월 스펙 킷 기반 에이전트 코딩 실전기를 기술블로그에 공개했습니다 [5]. 팀 프로젝트에서 일관성과 체계적 협업에 가치가 크다고 결론냈습니다 [5]. 작은 수정에는 절차가 과할 수 있다는 균형 잡힌 평가도 담았습니다 [5].
도입효과: 팀 단위 프로젝트 적용 후 일관성·체계적 협업에서 가치 확인(2026년 3월 기술블로그, 정성 평가) [5]

케이스 4Thoughtworks(글로벌) — 기술 레이더 등재와 경고

쏘트웍스는 2025년 11월 기술 레이더 33호에 스펙 주도 개발을 평가(Assess) 단계로 올렸습니다 [6]. 키로, 스펙 킷, 테슬(Tessl) 프레임워크를 대표 도구로 지목했습니다 [6]. 동시에 리뷰하기 어려운 긴 스펙 파일이 양산될 위험도 경고했습니다 [6].
도입효과: 기술 레이더 Vol.33 Techniques/Assess 링 등재, 대표 도구 3종 실명 지목(2025년 11월 기준) [6]

주의할 점은?

오늘 바로 해보기
01. 깃허브 스펙 킷 저장소의 README를 열어 5단계 명령 구조(constitution→specify→plan→tasks→implement)를 확인합니다 [4].
02. 지금 쓰는 코딩 도구(클로드 코드, 커서 등)에 스펙 킷을 설치하고 작은 기능 하나로 명세→계획→작업 흐름을 돌려 봅니다 [4].
03. 뵈켈러의 해설 글로 spec-first, spec-anchored, spec-as-source 세 단계 구분을 익힙니다 [7]. 한국어 요약본도 있습니다 [8].
04. 카카오페이 실전기를 읽고 우리 팀 규모에서 어느 단계까지 적용할지 가늠합니다 [5].
05. 다음 기능 개발 때 코드보다 먼저 요구사항 문서 한 장을 쓰고, 그 문서를 AI에게 주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한계와 진화
한계는 문서 비용입니다. 쏘트웍스는 정교하지만 과도하게 규정적인 워크플로와 리뷰하기 어려운 긴 스펙 파일을 경고했고, AI를 위한 상세 규칙 수작업은 결국 확장되지 않는다는 교훈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6]. 뵈켈러도 문제 크기와 절차의 불일치, 마크다운 리뷰 부담, 에이전트가 스펙 지시를 무시하는 문제를 지적합니다 [7]. 작은 버그 수정까지 전체 절차를 태우면 오히려 속도가 떨어집니다.
진화는 도구에서 자산으로 향합니다. 스펙을 일회성 프롬프트가 아니라 버전 관리되는 자산으로 다루는 접근이 키로, 스펙 킷, 테슬로 갈라져 실험되고 있습니다 [7]. 스펙에 어느 수준까지 권한을 줄지(spec-first에서 spec-as-source까지)가 2026년의 쟁점입니다 [7]. 국내에서도 카카오페이 실전기를 비롯해 기술 조직의 적용 보고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5][8].

참고 자료

  1. The waitlist is over: Kiro is now available — 공식 블로그·AWS Kiro·2025 — https://kiro.dev/blog/waitlist-is-over/
  2. Kiro is generally available — 공식 블로그·AWS Kiro·2025 — https://kiro.dev/blog/general-availability/
  3. Spec-driven development with AI: Get started with a new open source toolkit — 공식 블로그·GitHub·2025 — https://github.blog/ai-and-ml/generative-ai/spec-driven-development-with-ai-get-started-with-a-new-open-source-toolkit/
  4. github/spec-kit — 오픈소스 저장소·GitHub·2025~ — https://github.com/github/spec-kit
  5. SDD (spec-kit) 에이전트 코딩 실전기 — 기술블로그·카카오페이·2026 — https://tech.kakaopay.com/post/ifkakao-agentic-coding/
  6. Spec-driven development — 기술 레이더·Thoughtworks·2025 — https://www.thoughtworks.com/en-us/radar/techniques/spec-driven-development
  7. Understanding Spec-Driven-Development: Kiro, spec-kit, and Tessl — 전문가 아티클·martinfowler.com(Birgitta Böckeler)·2025 — https://martinfowler.com/articles/exploring-gen-ai/sdd-3-tools.html
  8. 스펙 주도 개발(SDD) 이해하기: Kiro, Spec-Kit, Tessl — 커뮤니티 번역 정리·GeekNews·2025 — https://news.hada.io/topic?id=23776

대표 출처

공식 블로그 (2025) · GitHub, Spec-driven development with AI: Get started with a new open source toolk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