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트렌드

AI Slop

에이아이 슬롭

요청하지도, 검수하지도 않은 저품질 AI 생성 콘텐츠가 대량으로 쏟아지는 현상, 또는 그런 콘텐츠 자체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영어에서 가축 여물이나 음식 찌꺼기를 뜻하는 slop에서 왔습니다. 2024년 개발자 사이먼 윌리슨이 '요청되지 않고 검토되지 않은 AI 콘텐츠'라는 정의로 확산시켰고, 메리엄-웹스터가 2025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할 만큼 일반 용어가 됐습니다. 검색 결과·SNS 피드·음원 플랫폼의 품질 저하 문제와 함께 논의됩니다.

쉽게 말하면?

에이아이 슬롭(AI Slop)은 공장에서 찍어내듯 만든 저품질 AI 콘텐츠를 가리키는 속어예요. 슬롭은 원래 돼지 여물통에 붓는 음식 찌꺼기라는 뜻입니다. 유튜브의 출처 불명 AI 영상, 검색에 걸리는 내용 없는 AI 블로그 글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스팸 메일이 메일함을 채우듯, 슬롭은 피드와 검색 결과를 채워 좋은 콘텐츠를 찾기 어렵게 만듭니다.

한 줄로 비유하면?

메일함을 채우는 스팸처럼, 피드와 검색 결과를 채우는 AI 시대의 스팸입니다.

어디에 쓰이나?

케이스 1Spotify(스웨덴) — 12개월간 스팸 트랙 7,500만 개 삭제

스포티파이는 2025년 9월 AI 음악 정책을 발표하며 직전 12개월간 스팸성 트랙 7,500만 개 이상을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1]. 스팸 필터 도입, 목소리 사칭 금지, 업계 표준(DDEX) 기반 AI 사용 표기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1]. 음원 플랫폼이 슬롭을 생태계 위협으로 규정한 사례입니다.
도입효과: 스팸성 트랙 7,500만 개 이상 삭제(직전 12개월, 2025년 9월 발표 기준) [1]

케이스 2YouTube(미국) — 대량생산 콘텐츠 수익화 제한

유튜브는 2025년 7월 15일 파트너 프로그램 정책의 반복 콘텐츠 조항을 비진정성(inauthentic) 콘텐츠로 개정했습니다 [2]. AI 도구 사용 자체는 허용하되 대량생산·반복 콘텐츠의 수익화를 제한하는 방향입니다 [2]. 수익 시스템으로 슬롭 공급 유인을 줄이려는 접근입니다.
도입효과: 2025년 7월 15일부 수익화 정책 개정 시행(대량생산·반복 콘텐츠 제한) [2]

케이스 3Graphite(미국) — 웹 신규 글의 절반이 AI 생성

SEO 업체 그래파이트는 2020~2025년 게시 URL 6만 5,000건을 분석해 2024년 11월 AI 생성 글이 사람 글을 일시 추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3]. 2025년 5월 기준으로는 사람 52% 대 AI 48%였습니다 [3]. 탐지기 3종으로 진행한 2026년 재조사에서도 AI 비중은 약 51%로 정체 상태였습니다 [4].
도입효과: 신규 웹 문서 중 AI 생성 비중 48%(2025년 5월)→50.9%(2025년 말, 탐지기 3종 재조사 기준) [3][4]

케이스 4한국 — AI 슬롭 조회수 세계 1위 보도

2026년 1월 국내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 CEO가 AI 슬롭 관리를 2026년 최우선 과제로 꼽았고, 한국은 AI 슬롭 채널 조회수 84억 5,000만 회로 세계 1위로 인용됐습니다 [5]. 원 출처는 캡윙(Kapwing) 보고서로, 인기 AI 채널 10개 중 4개가 한국 채널이라는 집계도 있습니다 [6]. 국내 설문에서는 응답자 81.6%가 AI 제작 여부 사전 고지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6].
도입효과: 한국 AI 슬롭 채널 조회수 84억 5,000만 회로 국가별 1위(Kapwing 보고서·국내 언론 인용, 2026년 1~2월 보도 기준) [5][6]

주의할 점은?

오늘 바로 해보기
01. 유튜브 피드에서 출처 불명 AI 영상 채널 하나를 찾아 업로드 주기·설명·댓글 구성을 뜯어봅니다. 슬롭의 전형을 눈으로 익힙니다.
02. 사이먼 윌리슨의 원문 글을 읽고 '요청되지 않음 + 검수되지 않음'이라는 정의를 확인합니다 [7].
03. 팀이 AI로 만드는 콘텐츠에 사람 검수 단계가 있는지 점검합니다. 검수가 빠지면 정의상 슬롭에 가까워집니다 [7].
04. 블로그·SNS 운영자라면 유튜브 비진정성 콘텐츠 정책을 읽고 수익화·노출 리스크를 확인합니다 [2].
05. AI 사용 고지 문구를 콘텐츠 템플릿에 넣을지 팀과 논의합니다. 국내 설문에서 81.6%가 사전 고지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6].

한계와 진화
이 용어의 한계는 경계가 주관적이라는 점입니다. 같은 AI 생성물이라도 검수와 목적에 따라 유용한 콘텐츠일 수 있어, AI 사용 여부가 아니라 검수 없는 대량생산이 문제의 본질입니다 [7]. 측정도 어렵습니다. AI 글 비중 조사는 탐지기 성능에 좌우되고, 같은 데이터를 두고 2차 보도가 수치를 반대로 옮긴 사례도 있었습니다 [3].
진화는 플랫폼 정책과 사전 등재로 확인됩니다. 스포티파이·유튜브가 2025년 잇달아 대응 정책을 냈고 [1][2], 미국방언학회는 2025년 올해의 단어로 slop을 선정했습니다 [8]. 아동 대상 AI 영상처럼 취약층을 겨냥한 슬롭이 2026년 새 쟁점으로 떠올랐고, 한국이 조회수 기준 세계 1위 생산국으로 지목되면서 제작 윤리와 표시 의무 논의도 이어집니다 [5].

참고 자료

  1. Spotify has deleted 75m spammy tracks as it unveils new AI music policies — 언론 보도·Music Business Worldwide·2025 — https://www.musicbusinessworldwide.com/spotify-has-deleted-75m-spammy-tracks-as-it-unveils-new-ai-music-policies/
  2. YouTube clarifies monetization update on inauthentic content — 언론 보도·Social Media Today·2025 — https://www.socialmediatoday.com/news/youtube-clarifies-monetization-update-inauthentic-repeated-content/752892/
  3. AI-written web pages haven't overwhelmed human-authored content — 언론 보도·Axios·2025 — https://www.axios.com/2025/10/14/ai-generated-writing-humans
  4. How much of the web is written by AI? — 언론 보도·Axios·2026 — https://www.axios.com/2026/05/15/human-vs-ai-written-articles
  5. 한국 AI 슬롭 조회수 세계 1위 보도 — 언론 보도·뉴시스·2026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122_0003487015
  6. AI 슬롭 확산과 국내 인식 조사 — 언론 보도·데일리팝·2026 — https://www.dailypop.kr/news/articleView.html?idxno=96594
  7. Slop is the new name for unwanted AI-generated content — 블로그·Simon Willison·2024 — https://simonwillison.net/tags/slop/
  8. 2025 Word of the Year is "slop" — 공식 발표·American Dialect Society·2026 — https://americandialect.org/2025-word-of-the-year-is-slop/

대표 출처

블로그 (2024) · Simon Willison, Slop is the new name for unwanted AI-generated cont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