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는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 2개월 만에 사내 커스텀 GPT 750개를 만들었습니다. 도입 방식과 성과 수치, 이후의 감원까지 균형 있게 정리한 사례입니다.
도입 배경
모더나는 코로나 백신으로 성장한 mRNA 제약사로, 5년 안에 신제품을 최대 15개 출시한다는 목표를 걸고 있었습니다 [1]. 신약 개발의 속도전을 사람 수가 아니라 디지털로 풀겠다는 것이 회사의 오랜 방침이었고, 생성형 AI가 나오자 가장 빠르게 전사 도입을 결정한 제약사가 됐습니다. 시작은 2023년 초 OpenAI API로 만든 자체 챗봇 mChat이었습니다 [1]. 강제 없이 배포했는데 직원 80% 이상이 자발적으로 쓰면서, 전사 확대의 근거가 됐습니다 [1].
무엇을 어떻게 했나
2024년 4월 모더나는 OpenAI와 파트너십을 맺고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직원 약 3,000명에게 제공했습니다 [3][4]. 단순 배포가 아니라 세 가지 운영 장치를 함께 돌렸습니다.
- 도입 목표를 수치로 — 디지털 접근이 가능한 전 직원의 100% 도입·숙련을 6개월 안에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1]
- 현업이 직접 만드는 커스텀 GPT — 코딩 없이 만드는 GPTs를 부서별로 제작하게 했습니다. 임상시험 용량 선정 데이터를 분석하는 Dose ID가 대표 사례입니다 [1][2]
- 부서 단위 확산 — 법무팀은 팀원 100%가 사용하는 첫 부서가 됐습니다 [1]
결과 (숫자)
- 750개 — 챗GPT 엔터프라이즈 출시 2개월 만에 만들어진 사내 커스텀 GPT [1][2]
- 40% — 주간 활성 사용자 중 GPT를 직접 만든 사람의 비율 [1][2]
- 주 120회 — 사용자 1인당 평균 대화 수 [1][2]
- 80% — 도입 초기 mChat의 자발적 채택률 [1]
- 3,000개 이상 — 2025년 보도 기준으로 늘어난 커스텀 GPT 수 [5]
조직 구조도 바뀌었습니다. 2025년 5월 모더나는 HR과 IT 부서를 통합하고 최고인사·디지털기술책임자(Chief People and Digital Technology Officer)를 신설했습니다. 사람과 AI 에이전트에게 일을 어떻게 배분할지 한 조직이 설계하게 한다는 이유였습니다 [5].
따라 하려면
- 공용 챗봇으로 시작 — 전 직원이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사내 챗봇을 먼저 열어 수요를 확인합니다. 모더나는 mChat의 80% 채택률을 보고 전사 계약을 결정했습니다 [1]
- 부서별 유스케이스 워크숍 — 법무·임상·재무처럼 부서 단위로 반복 업무를 발굴합니다. 전사 공통 교육보다 부서 맞춤 사례가 채택률을 만듭니다 [1]
- 현업의 시민 개발 장려 — 커스텀 GPT 제작을 IT 부서가 독점하지 않고 현업에게 열어 줍니다. 모더나는 사용자 40%가 제작자였습니다 [1][2]
- 지표로 관리 — 채택률, 주당 대화 수, 제작자 비율 같은 지표를 정기 추적합니다. 모더나의 성과 서사는 전부 이 지표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1]
- 거버넌스 병행 — 민감 데이터 입력 정책, 결과물 검증 절차를 도입 초기부터 함께 설계합니다. 규제 산업일수록 이 단계가 확산 속도를 결정합니다
한계·주의
- 판매자 발표 기반 수치 — 750개, 주 120회 같은 수치는 OpenAI와 모더나의 발표에 기반하며 제3자 검증은 없습니다 [1][2]. 자사 도입의 기대치로 그대로 옮기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 AI 도입이 실적을 보장하지 않음 — 모더나는 2025년 2월 CIO 퇴사와 디지털 조직 약 50명 감원 [6], 같은 해 7월 전체 인력의 10%(500명 이상) 감원을 발표했습니다 [7]. 감원 사유는 코로나 백신 매출 급감에 따른 비용 구조조정으로 보도됐고, AI가 직접 원인이라는 보도는 없습니다 [7]. AI 활용 성과와 회사 실적은 별개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 이 사례의 다른 절반입니다.
- 규제 산업의 검증 부담 — 제약처럼 기록·검증 요구가 높은 산업은 할루시네이션 관리와 결과 재검증 절차가 성과만큼 중요합니다.
- 그 후 — 모더나는 2026년에도 미 육군 연구소, 고려대 백신혁신센터와 협력하는 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AI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8]. 감원 이후에도 AI 중심 운영 자체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사례
-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사내 지식 AI 도입 사례 — 같은 챗GPT 엔터프라이즈 계열의 금융권 사례
- 핀테크 기업 클라르나의 AI 상담 도입 사례 — 성과와 재조정을 함께 보여주는 또 다른 균형 사례
참고 자료
- Moderna | OpenAI 공식 케이스 스터디 — 공식 케이스 스터디·OpenAI·2024
- Moderna uses OpenAI's ChatGPT Enterprise to scale 750 GPTs — 분석 기사·Constellation Research·2024
- Moderna banks on OpenAI to accelerate mRNA research — 언론 보도·pharmaphorum·2024
- 오픈AI, 모더나와 파트너십 체결 — 언론 보도·AI타임스·2024
- Why Moderna merged HR and IT to better architect the flow of work — 인터뷰·UNLEASH·2025
- Moderna trims digital team amid company-wide cost cuts — 언론 보도·Fierce Pharma·2025
- Moderna lays off 10% of workforce — 언론 보도·STAT News·2025
- Moderna's AI Could Accelerate Hantavirus Vaccine Development — 언론 보도·PYMNTS·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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